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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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 참을 인(忍)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 고전과 뇌과학의 접점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2025. 7. 14. 11:59
“참을 인(忍)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 말은 단지 도덕적 교훈이 아니다.이는 인간의 뇌 구조, 감정과 이성의 메커니즘,그리고 자기 제어의 작동 원리를 꿰뚫는 말이다. 참을 인(忍)은 이성을 호출하는 신호다참는다는 것은 감정을 억제하는 행위다.즉각적으로 튀어나오는 말, 행동, 충동을 눌러한 박자 늦춰서 생각하고 판단하려는 의지다.이는 현대 심리학(대니얼 카너만,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말하는 ‘시스템 2의 호출’과 정확히 일치한다.시스템 1: 빠르고 자동적인 사고. 감정, 본능, 직관 중심.시스템 2: 느리지만 논리적이고 숙고적인 사고. 자제력과 판단 중심.즉, ‘참을 인’은 시스템 1이 충동적으로 작동할 때,시스템 2를 불러와 상황을 재구성하고 판단을 유보하라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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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 마무리] 뇌는 아직도 수렵채집 중이다 – 왜 우리는 변화를 싫어하는가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2025. 7. 7. 08:08
“변화를 막는 건 게으름이 아니라, 뇌의 생존 전략이다.” 변화가 힘든 건 당신 탓이 아니다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할 때“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하지?”,“왜 또 작심삼일인가?” 라고 자책한다.하지만 그건 당신의 나약함이 아니라,진화한 뇌가 당신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보호 방식은 단순하다:변화 = 위험. 따라서 거부하라. 뇌는 에너지 절약 머신이다인간의 뇌는 체중의 2%밖에 되지 않지만기초대사량의 20~25%를 소비한다.즉, 가장 연비가 안 좋은 장기다.그러나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먹을 것이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했다.따라서 뇌는 진화 과정에서이런 전략을 택했다:낯선 행동은 피하라한 번 배운 건 반복하라생각하지 말고 습관으로 굴러가라이게 바로 우리가 새로운 습관을힘들게 느끼는 진짜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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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3] 거창한 결심보다 한 발짝 – 작고 사소한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2025. 7. 5. 17:16
“결심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매일 했다. 그게 전부다.” 작심삼일은 결코 동기나 의지력 때문이 아니다우리는 흔히 동기부여가 부족해서 실패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Stephen Guise는 'Mini Habits'에서 이렇게 말한다.“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의지력이 고갈된 것뿐이다.” 의지력은 배터리처럼 소모되는 자원이다.아침에 결심한 운동 계획이 저녁엔 무너지는 건결코 당신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작게 시작했다크고 거창한 계획은 너무 자주 무너졌다.그래서 나는 작게 시작했다.말 그대로, 한 발짝만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습관들이다. 내가 매일 실천 중인 작은 습관알람을 한번에 끄고 바로 일어난다→ ‘5분만 더’는 없다.→ 의식 있는 하루의 시작.일어나면 바로 샤워한다→ 뇌가 깨어나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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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1] 왜 우리는 미래를 미루는가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2025. 7. 5. 15:11
수렵채취 본능과 즉시 만족의 유산“단기적 보상은 과대평가하고, 장기적 보상은 과소평가한다.” 이 말은 단순한 심리적 습관이 아니라, 인류의 뿌리 깊은 본능을 드러낸다.우리는 스스로를 합리적 존재라 생각하지만, 막상 선택의 순간마다 눈앞의 이익에 흔들리고, 먼 미래는 늘 뒷전으로 밀려난다.왜 그럴까?이 질문의 해답은 수백만 년 전, 우리가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 역사 대부분은 수렵채취였다인류는 약 250만 년 전부터 도구를 사용하며 진화해왔다. 그리고 그 긴 시간 대부분을 수렵채취 생활로 살아왔다.농경이 시작된 것은 고작 기원전 8천 년경, 불과 1만 년 전이다.산업혁명은 250년 전, 스마트폰은 이제 겨우 20년 남짓 되었다.즉, 인류는 250만 년 중 99.6%를 수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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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디자인하라 6 – 마찰을 줄이는 마법: 도달성의 심리학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2025. 7. 4. 13:06
“작심삼일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마찰 과잉 때문이다.” 왜 우리는 ‘좋은 행동’을 못할까?투자일지 작성을 못하는 이유는?→ 내용이 어려워서? 시간 없어서?→ 아니다. 꺼내고, 켜고, 펴는 게 귀찮아서다.이게 바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접근 마찰(Behavioral Friction).아주 작은 불편함 하나가 행동을 차단해 버린다. 도달성을 높이는 3가지 실전 전략전략설명예시1. 보이는 위치눈에 보이면 뇌가 인지한다노트북 열자마자 일지 창 띄우기2. 한 단계만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한다“일지 항목 1개만 쓰기”부터3. 자동 실행푸시, 알림, 바로가기 등으로 바로 실행PC 부팅 시 자동 백테스트 실행 가까울수록 쉽다. 쉽다는 건 뇌가 저항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투자자/실천가를 위한 인사이트트레이딩 툴을 자주 안 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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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디자인하라 5 – 의욕의 착각: 동기보다 구조다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2025. 7. 2. 13:20
행동설계학의 기본 전제“동기는 오지 않는다. 구조는 동기를 만든다. 왜 우리는 의욕을 너무 믿는가?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내일은 의욕 생기면 꼭 하자""요즘 왜 이렇게 의욕이 없지…""의지가 약해서 못 해…" 하지만 실제 행동경제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실험은동기가 행동을 유도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한다. 오히려,행동 → 감정 → 의욕이 순서가 진짜다. 즉, 작은 행동을 시작하면, 감정이 따르고, 그게 동기를 만든다. 동기보다 구조다: 구조설계의 세 가지 핵심전략설명예시1. 물리적 구조환경 자체가 행동을 부른다책상 위에 투자 다이어리만 놓기2. 시간 구조특정 시간대에 특정 행동을 고정매일 아침 8시는 “시장 훑기”3. 사회적 구조사람과 약속이 행동을 강화같이 백테스트 진행하는 파트너 만들기 투자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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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골먼 '감성지능 EQ' 총정리 - 우리가 다시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2025. 6. 28. 16:44
이 책은 무엇을 말하는가? “IQ가 높다고 성공하지 않는다” '감성지능 EQ'는 이 사실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삶을 결정짓는 진짜 힘은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능력(EQ)에 있다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골먼은 다음 5가지 감성지능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구성 요소 설명자기 인식내 감정을 인식하고 이름 붙이기자기 조절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다스리기동기 부여외적 보상이 아닌 내면의 힘으로 움직이기공감타인의 감정을 읽고 함께 느끼기사회적 기술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능력 이 책은 어떻게 말하는가?'감성지능 EQ'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수십 년간의 뇌과학, 심리학, 교육학, 조직행동학의 실험과 사례를 바탕으로,감정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길러지고, 어떻게 무시되며,그 결과가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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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골먼 '감성지능 EQ' 14: EQ 중심 사회로 가는 길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2025. 6. 28. 16:34
“EQ는 개인의 덕목이 아니라 사회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공감은 연민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지탱하는 지능적 기반이다.” 감성지능을 사회 시스템에 반영해야 하는 이유감정은 공기처럼 퍼진다 → 조직, 공동체, 국가 단위로 감정문화가 형성됨정치·경제·교육·사법 등의 핵심 시스템에 감정지능이 부재하면 갈등과 불신이 만연한다EQ는 더 이상 '개인적 미덕'이 아니라, 사회적 안정과 공공 선의 기반 EQ가 정치에 필요한 이유리더의 공감 능력은 정책의 수용성과 국민의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침무감각하고 고압적인 리더십은 분노와 분열을 키움공감 기반의 리더십은 시민의 신뢰, 협력, 장기적 통합을 이끌어냄“정치는 감정의 과학이다. 공감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사회를 무너뜨린다.” 감성지능과 경제·조직 시스템감정이 무시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