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는 수익률이 아니라 비중 조절의 예술이다.”

 

진짜 수익은 맞힐 확률이 아니라, 맞았을 때 얼마나 키웠느냐로 결정된다.

많은 투자자들이 좋은 종목을 찾고, 좋은 타점을 찾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비중을 소홀히 한다.
투자의 진짜 실력은, 비중을 어디에, 얼마나 실을지를 아는 데 있다.

 

'복리 수익 = 수익률 × 비중' 구조

단순 연 수익률은 의미 없다.
복리는 다음 두 축이 있어야 작동한다:

  • 승률 × 기대수익률 (즉, R-multiple 구조)
  • 비중의 배분과 확대/축소 전략

이때 비중이란,

“내 전략에 따라 시장에 얼마나 베팅할 것인가?”

 

이걸 잘못하면,

  • 아무리 좋은 타점도 효과가 미미하고
  • 아무리 좋은 전략도 수익이 안 쌓이며
  • 아무리 살아남아도 ‘계속 제자리’에 머문다

 

비중 조절의 기본 철학: 리스크는 작게, 수익은 키우며

 

1) 진입 시 비중은 최소한으로

  •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면 안 된다
  • 1차 진입: 3~5%
  • 트리거 발생 시: 5~10% 추가
  • 이후 추세 확인 후 최대 15%까지 확대

→ 이는 미너비니, CIS, 오닐 등 모든 추세추종자의 공통 원칙이다.

 

2) 비중 확대는 반드시 수익 상태에서만

  • 물타기가 아니라, 수익 중 피라미딩
  • 즉, 이기는 포지션만 키우는 구조

진입이 맞았다는 것이 시장으로부터 검증된 후에만 비중을 높여야 한다.

 

실전 예시 – 1R 기준으로 비중 조절하기

  • 총 자금: 5억
  • 1R: 1% = 500만 원
  • 종목 A 진입
    • 1차 진입: 3% (1,500만 원)
    • 손절 기준: -10% → 손실 시 -150만 원 = 0.3R
    • 주가 +10% 돌파, 거래량 증가 → 2차 진입: 5% (2,500만 원)
    • 주가 +20% → 3차 진입: 7% (3,500만 원)
    • 총 비중: 15%, 평균 단가 상승

이익을 바탕으로 비중을 키웠기 때문에,

계좌 전체 리스크는 여전히 1R 이내, 수익은 3R, 5R, 8R로 복리 누적이 가속된다.

 

비중 조절의 반대: 분산 중독, 감정 매매

비중 전략이 없으면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긴다:

  • 모든 종목에 비슷한 금액 → 강한 흐름이 와도 수익 미미
  • 손절 없이 홀딩 → 수익은 줄고 손실은 복리화
  • 상승 중 분할 매도 → 오히려 이기는 포지션은 줄고, 진 포지션만 남음

결국 수익은 쌓이지 않고, 전략은 ‘그때그때 달라요’가 된다.

 

비중 조절은 자기 전략의 신뢰 수준과 연결되어야 한다 

전략 상태 비중 운용 방식
신뢰 초기 소규모 테스트 (1~3%)
데이터/백테스트 확보 5~10% 단위 운영
실전 반복성과 승률 확보 10~15%까지 탄력적 확대
변동성 급증 or 시장 불확실 비중 축소 + 종목 수 제한

 

→ 전략 신뢰도와 심리 안정성 사이의 균형이 핵심이다.

 

수익률이 아니라, 비중 전략이 복리를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어떤 종목이 좋나요?”
“어디서 사야 하나요?”

 

그러나 진짜 질문은 이거다:

“얼마나 사고, 언제 더 사고, 언제 줄일 것인가?”

 

복리는 확률이 아니라 구조의 결과다.
그 구조의 핵심은 비중 조절이다.

  • 이기는 포지션만 키우고,
  • 틀린 포지션은 자르며,
  • 전체 계좌의 리스크를 1R 이내로 통제할 수 있다면,

복리는 반드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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