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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최대 낙폭(MDD)이 당신의 전략을 죽인다 – 마법은 복구율에서 깨진다Jangineer's 트레이딩 - 실행 2025. 7. 15. 21:35
투자에서 가장 무서운 건,
수익이 안 나는 것이 아니다.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나는 것,
그리고 그 손실이 내 전략과 멘탈을 동시에 파괴하는 것이다.그 손실의 이름이 바로 MDD,
Maximum Drawdown – 최대 낙폭이다.MDD란 무엇인가?
MDD는 투자자산의 고점 대비 최대 손실폭을 의미한다.
즉, 내 자산이 1억 → 1억5천 → 7천만 원으로 떨어졌다면,
MDD는 -53%다.이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건 내 계좌가 심리적으로 감당 가능한 선을 넘었는지를 보여주는 경계선이다.MDD는 단순 손실보다 훨씬 위험한 이유
1) 심리 파괴 지점
- -10% → 불안
- -20% → 초조
- -30% → 전략 점검
- -40% 이상 → 전략 폐기 or 멘탈 붕괴
- -50% 이상 → 자기 부정 + 공포 회피
→ MDD는 단순한 손실이 아니라,
투자자의 심리적 기준점을 깨는 지점이다.2) 복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짐
MDD 복구 필요 수익률 -10% +11% -30% +43% -50% +100% -70% +233% -90% +900% - -10% 손실은 복구할 수 있지만,
- -50% 손실은 복구가 아니라 기적에 가깝다.
MDD는 전략의 질을 보여주는 수치다
어떤 전략이든 수익률만 보면 안 된다.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MDD가 크면 그 전략은 실패한 전략이다.연 +40% 수익, MDD -50% vs 연 +20% 수익, MDD -10%
후자가 훨씬 우수한 전략이다.
왜냐하면 ‘복리’는 생존 기반 위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이다.성공한 투자자들은 모두 MDD를 통제한다
- 마크 미너비니: MDD -7% 이하
- 윌리엄 오닐: MDD -20% 넘으면 전략 폐기
- 래리 하이트: 손실 허용 한도 선을 넘기면 전 포지션 리셋
그들은 시장을 맞히는 능력보다,
잃을 때 얼마나 잃지 않았는가에 집착했다.이게 바로 고수의 전략 철학이다.
MDD를 줄이는 실제 전략
- 1R = 자본의 1~2% 이내
- 전체 포트폴리오 리스크 합산 감시
- 연속 손실 시 포지션 수 줄이기
- 수익 구조에 따라 부분 청산, 비중 축소, 리밸런싱
- 일정 손실 이상 시 전략 중지 및 재검토 기준 수립
중요한 MDD는 결과가 아니라, 시스템이 만들어낸 구조적 산물이라는 점이다.
당신의 전략이 진짜인지 알고 싶다면, MDD를 보라
수익률은 겉모습이고,
MDD는 본질이다.
최대 낙폭을 통제하지 못한 전략은
언젠가 시장이 아닌, 스스로에 의해 붕괴된다.그래서 진짜 전략가는 묻는다.
"이 전략이 수익을 낼 수 있는가?"
가 아니라,
"이 전략이 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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