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을 디자인하라 1 - 의지력은 고갈되는가?

“자기통제는 근육과 같다. 너무 많이 쓰면 지치지만, 반복 훈련을 통해 강해질 수 있다.”
– 로이 바움아이스터 (Baumeister)

 

핵심 개념: 의지력은 자원인가, 습관인가?

심리학에서는 오랫동안 의지력(자기통제력)을 근육에 비유해 왔다.
이 개념의 대표 실험이 바로 바움아이스터의 에고 고갈 실험이다.

• 실험 참가자 중 일부는 초콜릿을 먹지 못하게 하고
• 이후 힘든 퍼즐을 풀게 했더니
• 초콜릿을 참은 집단이 훨씬 빨리 포기함 

즉, 의지력도 에너지처럼 소모되며, 하나의 자원이란 뜻이다.

 

반대 주장도 있다: 의지력은 믿는 만큼 작동한다

스탠포드의 캐럴 듀엑 교수는 실험을 통해 반론을 제기했다:

• 의지력이 고갈된다고 믿는 사람만 성과가 떨어졌고
• 의지력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성과를 유지

즉, 의지력은 신념에 영향을 받는 자원이라는 뜻이다.

 

의지력 = 자원이자 신념이다

속성	의미
에너지	반복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고갈됨
습관	특정한 루틴을 통해 자동화 가능
신념	‘나는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지속력을 만든다

 

투자자/전략가를 위한 인사이트

• 손절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이유는 종종 의지력 고갈 때문
• '아침에 중요한 결정을 먼저 내려라'는 조언도 여기에 기반
• 루틴화된 의지력이 최상의 시스템을 만든다

 

나에게 질문

“나의 의지력이 가장 고갈되는 순간은 언제인가?”

 

그리고,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자동화된 루틴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