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 '풀꽃' 중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짧은 이 시는, 모든 존재의 진짜 아름다움은
대충 보고 지나가선 결코 알 수 없다고 말하는 듯 하다.
자세히 보고, 오래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속에 깃든 온기와 진심을 느낄 수 있듯...
“너도 그렇다”는 마지막 한 줄은,
우리가 누군가를 바라보는 방식뿐 아니라,
스스로를 바라보는 눈에도 질문을 던진다.
나는 나를 자세히 보고 있을까?
나는 나를 오래 바라보며 사랑해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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