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감성지능 EQ' vs '생각에 관한 생각' - 감정과 이성, 뇌와 마음의 이해를 위한 두 고전의 교차점
장지니어 (Jangineer)
2025. 6. 24. 12:15
지금까지 정리한 대니얼 골먼 '감성지능 EQ' 1~7 을 Part 1: 감성의 과학과 실천으로 묶고,
대니얼 카너만 '생각에 관한 생각'과 비교 통합 정리한다.
1. 책의 관점과 목적
구분 | 감성지능 (EQ) – 대니얼 골먼 | 생각에 관한 생각 (Thinking, Fast and Slow) – 대니얼 카너먼 |
목적 | 감정이 인간 행동에 미치는 영향 이해 → 훈련과 실천 중심 | 인간의 의사결정 오류를 분석 → 이성적 주의 환기 중심 |
관점 | 감정은 제거 대상이 아니라 활용과 조절 대상 | 인간은 본능적으로 비합리적이므로 인지 오류를 인식해야 |
강조점 | 왜 인간은 감정적으로 반응하는가 +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가 | 우리는 얼마나 자주 실수하는가 + 그 패턴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2. 이성과 감정의 구조적 접근
구분 | 감성지능 | 생각에 관한 생각 |
뇌의 구조 | 편도체(감정 뇌) vs 전전두엽(이성 뇌) | 시스템 1(직관·자동) vs 시스템 2(논리·의식) |
비유 | 뇌의 감정 회로와 이성 회로를 해부학적, 심리학적 연계로 설명 | 두 시스템을 행동경제학적 모델로 설명 |
설명 방식 | 감정이 뇌 구조상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가 → 실전적 뇌 활용법 | 시스템 1의 자동성에 의한 오류와 착각 중심의 사례 분석 |
3. 핵심 메시지 요약
구분 | 감성지능 | 생각에 관한 생각 |
기본 전제 | 감정은 반드시 훈련되어야 하며, 잘 다룰 수 있다 | 인간은 본능적으로 오류를 범하므로 항상 의심해야 한다 |
해결 방향 | 자기인식 → 조절 → 공감 → 관계 기술 → 리더십 | 인지편향과 오류 인식 → 시스템 2 자각 → 판단 보완 |
실천성 | 감정 훈련은 개인 변화와 리더십의 핵심 | 오류를 인식하는 것 자체가 실천이며 예방이다 |
4. 공통점
- 둘 다 인간 행동의 ‘비합리성’을 다룬다.
- 직관과 자동 반응(시스템 1 / 감정 뇌)이 대부분의 삶을 지배한다고 본다.
- 이성은 느리고 힘들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판단을 담당한다.
- 결국은 자기인식과 성찰이 유일한 개선 방법임을 강조한다.
5. 결정적 차이
항목 | 감성지능 | 생각에 관한 생각 |
인간에 대한 태도 | 변화 가능성에 무게 → ‘훈련’을 통한 성장 강조 | 인간은 고칠 수 없음을 전제로 → ‘이해’와 ‘경계’ 강조 |
언어 | 실천적, 대화체, 심리학+뇌과학 중심 | 학문적, 논증적, 경제학+인지심리 중심 |
독자층 | 실천과 성장에 관심 있는 리더/일반 독자 | 인지심리, 경제, 의사결정에 관심 있는 학문적 독자 |
전개 방식 | 5요소 중심 실천모델 | 수많은 인지편향 실험과 사례 중심의 설명 |
6. 고전 철학과의 만남
- EQ는 유가의 ‘수기치인(修己治人)’, 정심·수신·제가의 현대적 과학적 모델이다.
- System 1·2 이론은 장자·노자처럼 자동성의 함정과 무위(無爲)의 지혜를 상기시킨다.
결국 둘 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의식의 개입’을 강조하며,
이는 철학, 심리학, 뇌과학, 경제학의 경계를 넘는 현대판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서사라고도 볼 수 있다.
“감정은 다스려야 하고, 직관은 의심해야 한다.
그러나 그 둘 모두 인간의 일부이므로, 훈련과 성찰로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