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중에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미움보다 용서를
걱정보다 기쁨을
의심보다 믿음을
덜 선택했을 것이다"

 

 

살면서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내 삶은 달라졌을까?”
그 질문은 후회 같지만, 사실은 깨어남의 시작이다.

이 시는 그 아쉬움을 노래하면서,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의 삶을 더 사랑하라고 말한다.
오늘 깨달은 것이 있다면,
몇 년 후에도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도록
오늘의 나를 다정히 살피고 살아가야겠지.

"지금 이 깨달음은,
미래의 내가 오늘을 칭찬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