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구조와 문제해결 - 관리,통제
판단의 오류들 – 내가 믿는 건 진짜인가, 그럴듯한가?
Jangineer
2025. 5. 11. 08:35
착각된 인과, 감각적 판단, 이야기의 함정…
지금 당신의 믿음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우리는 언제나 판단하며 산다.
이 종목은 오를까?
이 사람은 믿을 만한가?
이 선택은 옳은 방향일까?
문제는,
우리가 자주 틀린다는 데 있다.
그것도 무작위로 틀리는 게 아니라, 일정한 패턴으로 체계적으로 틀린다.
카너만이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집요하게 파헤친
4가지 판단 착각의 구조,
이제 정리해볼 시간이다.
① 착각된 원인 – 상관을 인과로 오인할 때 (8편)
“거래량이 터졌으니 곧 급등하겠지.”
→ 실제로는 상관관계일 뿐, 인과는 아닐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사건을 해석할 때 원인을 지어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연히 동시에 일어난 두 현상을 ‘원인과 결과’로 연결하는 순간,
판단은 착각으로 기울어진다.
② 인과 이야기의 환상 – 결과에 이유를 덧붙이는 뇌의 본능 (21편)
“이 CEO가 있어서 회사가 성장했지.”
→ 이미 벌어진 일에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 붙이며 인과적 환상을 만든다.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이기보다 설명하고 싶어한다.
그 설명이 사후 해석에 불과해도,
뇌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진실처럼 포장한다.
③ 기본률 무시 – 느낌이 통계를 이길 때 (26편)
“이 종목은 분위기 좋아 보여. 급등 가능성 높겠네.”
→ 실제로는 유사한 사례 90%가 실패했을 수도 있다.
확률, 통계, 기본률...
모두 무시당하고 그럴싸한 묘사나 감각이 판단의 근거가 된다.
→ “이런 사람은 잘돼.”
→ “이런 차트는 올라.”
우리는 숫자보다 이야기를 믿는다.
④ 대표성 오류 – 전형적인 이미지가 진짜처럼 느껴질 때 (27편)
“이 사람은 진짜 CEO처럼 생겼어.”
→ 그래서 성공할 거라 믿는다.
그럴듯한 외모, 말투, 배경.
이 모든 것이 대표적인 성공자 이미지에 부합하면
우리는 그를 믿는다 - 실제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생각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감각에 반응하고 있다.
- 인과는 착각이고,
- 설명은 위안이고,
- 확률은 불편하고,
- 대표성은 그럴듯하다.
질문
"지금 당신이 내리는 판단은,
진짜 근거에 기반한 것인가?
아니면 그럴듯한 느낌에 이끌린 것인가?"
진짜와 비슷한 것 사이에서
‘비슷한 것’이 진짜처럼 느껴질 때,
착각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