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전업투자 교과서 - 미녀53 vs 알렉산더 엘더
'쩐의 흐름을 타라' vs 'New Trading for a Living(심리투자 법칙)'
두 트레이딩 교과서의 철학적 일치
트레이딩 고수들의 책은 많지만, 진짜 살아있는 피와 살이 되는 책은 드물다.
미녀53의 '쩐의 흐름을 타라'와 알렉산더 엘더의 'New Trading for a Living'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진입, 청산, 자금관리, 심리통제에 이르기까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철학을 담고 있다.
1. 트레이딩은 확률 게임이다
- 미녀53: "트레이딩은 확률 게임이다. 높은 확률에만 베팅하고, 손실은 빠르게 인정하라."
- 엘더: "우리는 확실성을 다룰 수 없다. 트레이딩은 확률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기술이다."
두 저자 모두 시장을 예측의 대상이 아닌 확률적 베팅의 무대로 본다.
확률이 높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베팅하는 것이 유일한 생존 전략임을 강조한다.
2. 이동평균 사이 = 가치구간 (Value Zone)
- 미녀53:
- 제1조정구간 (5MA~20MA): 얕은 조정 = 단기 진입 타이밍
- 제2조정구간 (20MA~60MA): 깊은 조정 = 여전히 추세 존중
- "60MA까지는 추세를 믿는다."
- 엘더:
- EMA13~EMA26 사이를 "Value Zone"으로 정의
- 강세장에서 주가가 이 구간으로 조정 들어오면 매수 고려
→ 결론:
두 사람 모두 장기 추세가 유효한 상태에서의 단기 조정 구간을 '가치구간'으로 간주하며,
이 구간에서의 진입이 가장 높은 확률을 제공한다고 본다.
3. 진입은 조심스럽게, 청산은 과감하게
- 미녀53: 진입은 두 단계(조건 + 트리거)로 나누고, 청산은 트레일링 컷을 권장
- 엘더: 신호 전에 미리 예측하지 말고, 시장이 트리거를 줄 때 진입. 손절은 즉각적으로.
둘 다 예측보다는 확인 후 반응, 그리고 리스크 관리 없는 진입은 금물임을 강조한다.
4. 자금 관리: 손실 제한이 생존의 전제조건
- 미녀53: 매매당 손실 5% 제한, 베팅 비중 15% 이내 권장
- 엘더: 손실은 계좌당 2%를 넘지 않도록 하며, 포지션 크기를 과학적으로 조절
모두 손실 제한이 수익보다 우선이라는 명확한 입장을 견지한다.
이 점에서 이들은 트레이딩을 도박이 아닌 사업으로 대한다.
또한 공통적으로 일정 기간 연속 손실이 누적될 경우 트레이딩을 강제로 중단하고,
복기 및 심리 재정비 시간을 갖는 규칙을 권장한다.
손실이 감정적 트레이딩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는 '심리적 서킷 브레이커'인 셈이다.
5. 심리와 자기 통제
- 미녀53: "희망은 전략이 아니다. 평가손실은 이미 실제 손실이다."
- 엘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자는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
→ 통제되지 않은 심리는 독이다. 트레이딩은 외부보다 내부와의 싸움임을 명확히 한다.
교과서와 실전노트의 만남
'New Trading for a Living'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트레이딩의 교과서라면,
'쩐의 흐름을 타라'는 실전에서 얻은 생존 노트다.
출신도 다르고 시장도 다르지만, 두 책은 살아남는 트레이더의 본질을 똑같이 말한다:
"확률에 베팅하라. 손실을 제한하라. 추세를 존중하라. 감정을 통제하라."
이것이 바로 '쩐의 흐름'을 타고,
전업투자자로 살아남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