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ineer's 골프 - 실행

매일 200개의 스윙이 바꾼 삶 2

Jangineer 2025. 4. 17. 16:48

내 삶의 스윙은 무엇인가?

 

“나는 골프를 연습했는데, 삶이 바뀌었다.”
이 말이 허황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다.

나는 반복했고, 집중했고, 깨달았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나를 바꿔놓을 만큼 강력한 ‘스윙’이,
다른 영역에도 있지 않을까?”

 

스윙은 기술이 아니다. 태도다.

골프 스윙은 단지 기술이 아니다.
그건 중심을 잡고, 방향을 정하고,
흐름에 맡기는 삶의 태도
다.

그렇다면 이런 스윙은
삶의 다른 영역에도 존재하지 않을까?

 

투자에서의 스윙

내가 쏘는 게 아니라
시장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게 올라타는 것.

  • 억지로 수익을 내려 하지 않을 때
    수익이 흐르듯 따라온다.
  • 중심(원칙)을 잡고,
    방향(전략)을 설정하고 나면
    결과는 흐름이 만든다.

시장의 오른쪽 끝,
그 혼돈 속에서도 나만의 스윙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

 

글쓰기에서의 스윙

억지로 문장을 짜내는 게 아니라,
문장이 스스로 흘러나오게 하는 상태.

  • 중심이 되는 생각이 정리되고
  • 감정이 잔잔히 가라앉고
  • 문장이 자연스럽게 내 안에서 흘러나올 때

이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의 스윙

조절하려 하지 않고,
바꾸려 하지 않고,
흐름을 존중하며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

  • 중심: 나의 감정과 존재를 인정하고
  • 방향: 상대와의 관계를 지향하며
  • 흐름: 말보다 기운과 태도로 이끌어내는 방식

이건 말로 하는 설득이 아니라
존재로 말하는 신뢰다.

 

삶의 스윙을 만들려면

그럼 이걸 어떻게 만들까?
딱 하나. 골프와 같은 방식으로.

  1. 작은 동작 하나를 정한다.
    – 나에게 중요한 한 가지. (예: 매일 쓰기, 감정 관찰, 투자 복기)
  2. 하루에 일정량 반복한다.
    – 쌓이게 하고, 흐르도록 한다.
  3. 힘을 빼고, 기다린다.
    – 어느 순간, “되는구나”가 온다.

 

스윙은 발견이 아니라, 형성이다.

스윙은 어디 숨어 있는 게 아니다.
매일의 반복 속에서 ‘되어지는 것’이다.

내 삶에서 스윙이란
집중과 반복, 몰입을 통해
결국 무위(無爲)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

그걸 통해 우리는
무의식적 유능의 세계에 들어간다.

 

도덕경이 다시 다가온다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이름 없음은 천지의 시작이고,
이름 있음은 만물의 어머니다.

 

무명, 그 흐름에서 시작된 나의 변화는
이제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나만의 스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