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기반 PM의 품격 6 (완결)

리더는 말보다 정보를 듣는다 (용간편: 用間篇)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정보를 알아야 하며,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간첩을 사용해야 한다.”
– 손자, 용간편

 

핵심 개념 요약

• 손자는 다섯 종류의 ‘간(間, 정보원)’을 구분한다:종류 의미

  향간(鄕間)	적 지역에 사는 사람
  내간(內間)	적 진영 내부 협력자
  반간(反間)	적의 간첩을 내 편으로 만든 자
  사간(死間)	거짓 정보로 속이고 희생되도록 보낸 자
  생간(生間)	정보를 전달하고 되돌아오는 자 (핵심 정보망)

이 말의 핵심은 정보는 단순 수집이 아니라 조율·활용·해석의 문제라는 것.

 

PM의 실전 정보전 해석

손자의 간첩 체계	PM의 정보 운영 전략
향간	고객사 내부 인사이트, 사용자 피드백
내간	경쟁사 또는 타 부서 내부 협조자
반간	저항하던 구성원의 협력 전환
사간	유출을 가장한 정보 왜곡 전략 (선택적 공개)
생간	핵심 실무자, 정보 리포터 (PM의 귀)

 

실전 메시지:

손자 曰

“정보를 알지 못하면 왕도, 장수, 병법도 모두 공허하다.”

 

→ PM도 정보 없이는 판단 불능이고,
정보 없이 움직이면 감정이나 경험에 휘둘리는 경영자가 된다.

 

품격 있는 PM의 태도

1. 정보원은 포지션보다 신뢰에서 나온다
   → 사원도, 벤더도, 고객도 내 정보원일 수 있다
2. 정보는 수집보다 ‘해석’이 핵심이다
   → 리더는 의도를 읽고, 배경을 간파하는 사람
3. 정보를 다루는 윤리도 리더의 품격이다
   → 진짜 리더는 정보를 ‘속이지 않고, 조종하지 않고, 조율한다’

 

질문:

• 나는 지금 ‘나만의 정보망’을 가지고 있는가?
• 수집된 정보의 진위를 분별할 수 있는 통찰이 있는가?
• 정보로 사람을 조정하고 있는가, 사람을 이해하고 있는가?

 

“리더는 전장을 눈으로 보지 않는다. 귀로 듣고, 가슴으로 해석한다.”

 

손자병법 기반 PM의 품격 시리즈 – 완결

• 1편 – 유연함은 고수의 고집이다 (구변편)
• 2편 – 진짜 리더는 현장의 미세한 징후를 읽는다 (행군편)
• 3편 – 환경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이해하라 (지형편)
• 4편 – 사람은 공간에 따라 움직인다 (구지편)
• 5편 – 힘이 클수록 써야 할 타이밍이 있다 (화공편)
• 6편 – 정보는 수단이 아니라, 리더의 감각이다 (용간편)